어른을 하다

오직 캐리어 한 개와
박스 네 개만을 가지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열여덟 살 수연

본 캠페인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으며, 
가명 및 대역 촬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아동복지법 시행령 제38조 제2항)
법 제16조(만 18세 이상이 되었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따라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아동

(자립준비청년/구.보호종료아동)

우리는 가족이 아니였어요

만 열여덟 살, 
수연이는 
아직 교복이 더 잘 어울리는 나이지만
이제 보육원을 떠나 혼자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가족이라 여겼던 보육원 선생님, 친구들과의 이별
우리는 언제까지나 가족일 줄 알았는데...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몇 번이나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이별의 순간은 너무도 빨리 찾아와버렸습니다.

나 혼자 설 수 있는 걸까?

수연이가 들어선 몇 평 남짓의 작은 원룸.

십 여년의 보육원 생활을 마무리하며 챙긴 짐은 
이불과 옷가지가 든 캐리어와 
박스 몇 개가 전부입니다.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느낌
수연이에게는 오늘따라 홀로서기라는 단어가
더욱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자립준비청년 현황

2,600

매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 인원수

56%

부모생존여부 :
사망 혹은 잘 모르겠다

23%

부모연락빈도(생존시) :
연락없음

* 2021년 아동자립지원 통계현황 보고서

그래도 처음엔 자신 있었어요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홀로서기
우편함에 쌓여만 가는 각종 고지서에 
수연이는 오래 슬퍼할 겨를이 없습니다. 

당장의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수연이의 하루는 24시간으로도 부족합니다. 


돈을 버는 것 외에 무엇이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호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위기

최종학력 현황[고등졸업]

36.9%

월 소득 150만원 이하

34%

국민기초생활수급 
현황

33%

전체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

37%

* 2021년 아동자립지원 통계현황 보고서

정말 나는 그래도 되는

사람일까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수연이는 
남들에게 도움받는 것 자체가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없는 대로 살아야 하는 사람
더 나은 삶을 꿈꾸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여겼어요.

하지만 이제는 수연이도 새로운 꿈을 가져보려 합니다.

진정한 '자립'을 위한 응원

겉으로만 어른이 아닌
정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되려면
앞으로 얼마나 더 있어야 할까요? 

가끔 너무 힘이 들땐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 줄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해집니다.

수연이와 같이 
외롭고 힘든 청년들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 줄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걸어온 15년

아름다운가게는 자립준비청년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자립의 과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2010년, 
    자립준비청년 지원 시작 

    '아름다운가게 관락자명점' 매장의 수익금으로 관악구 인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확대

    처음 교육비 지원으로 시작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생계, 주거, 의료 등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확대되었으며, 대상 또한 서울 수도권에서 전국적으로 점차 지원을 넓혀왔습니다. 

  • 사각지대 발굴 
    : 보호종료 5년 이후의 청년  

    자립준비청년 중에서도 민간·공공의 지원이 부족한 25세 ~ 29세 청년들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습니다. 

  • 함께 세워가는 진정한 자립

    자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일 경험을 선물하여 안정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금, 후원자님께서
함께해주신다면

자립준비청년들은 다음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서기로 
학업, 진로, 취업 등 자립의 과정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지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도

혼자서 자립하지 않았습니다.

가족, 선생님 등 주위에서
넘어진 우리를 다시 일으키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디선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년들이

건강한 자립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응원을 보내주세요.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우선 사용되며 
이후 자립지원사업을 포함한 국내 아동청소년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계층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며
시민의식의 성장과 풀뿌리 공동체
발전에 기여합니다.

주소 : 04630 서울 중구 소공로 34 아름다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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